신천지 전수조사 현황 및 대구, 경북지역 방역조치 외 지원상황 등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2일 오전 11시 정례 브리핑을 통해서 신천지 전수조사 현황 및 대구경북 지역 방역조치 등의 상황을 발표하였다.

 

신천지 전수조사 현황 및 조치계획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명단 9,334명을 모두 확보하여 자가격리 안내 및 증상 유무 등을 안내하였다.

1차 격리된 4,474명 중에서 544명이 증상이 있었다고 하여 진단검사를 시행 중이며, 2차로 확보된 4,860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안내 및 증상유무 확인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신도 전원에 대해 최근 해외여행력 및 의료기관 방문력도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종교 행사에 참석한 분들은 그 사실을 지자체에 알리고 질병관리본부나 관할 보건소에 전화하여 상담 받을 것을 요청하였다.

대구, 경북지역 방역조치 및 지원상황

2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대구지역 확진자는 155명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전원 입원 및 격리조치를 하고 있고, 보건소를 통해 4,542명의 접촉자는 자가격리를 진행, 관리하고 있다.

대구시 음압병실 54개 중 51개를 사용 중이며, 인근 대구동산병원 및 대구의료원 등 307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중이다. 지역 내 의료기관 병상을 활용하고 국군대전병원 등의 병상을 순차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의료원, 대구동산병원 등이 보호장구, 검사키트, 음압장비, 구급차 등 의료물품이 부족하면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구 지역에 대한 특별 방역조치 및 지원 필요사항을 논의하였으며, 공공병원, 군, 공중보건의사 등 공공 지원인력을 확보하여 현장으로 지원하고 매점매석 행위 단속으로 적발된 보건용 마스크 221만개 중 100만개를 대구, 경북 등 민간시장으로 우선 공급 유도하겠다고 하였다.

경북지역도 2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132명이 확진자로 확인되었고, 청도지역의 환자는 동국대병원, 안동의료원, 부산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으로 이동하여 격리치료하고 있다.

대남병원을 확진자 격리치료병원으로 전환하여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진 등이 진료할 예정이다.

보건소 의료인력 등 지원 관련 협조요청

각 시도의 공중보건의사와 간호사 중에서 선별진료소 및 감염병전담병원의 운영을 위해 파견 지원이 가능한 인력을 각 시군구 보건소별 조속히 구성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각 시도 선별진료소 및 감염병 전담병원의 운영을 위한 파견 요청이 있을 경우 협죠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손소독제 기부사례

민간에서는 취약계층의 예방을 위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기부하여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애경산업, 동서식품, GS아울렛, 모다아울렛 등 기업과 개인 기부자가 마스크 70만 개를 포함한 약 30억 원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취약계층 지원을 목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였다.
신한은행, 관세청에서 기부한 마스크와 식품, 생활용품 등은 저소득층에게 지원하는 푸드뱅크에 기부하였다.

이는 푸드뱅크, 노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을 통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외 코로나19 발생현황

2월 22일 오후 4시 기준으로 32개 국가에서 77,890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고, 2,360명이 사망하였다.
중국을 제외한 확진자는 1,602명, 사망자는 15명으로 확인되었다.

최근 확진자의 증가세가 눈에 띄게 줄었으나 한국, 일본, 싱가포르를 포함한 몇몇 국가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실 시 되면서 조기 종식의 기대감이 사라지게 되었다.
또한 확진자 증가로 중증환자, 사망자가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도 발생하고 있어, 확산 방지와 치료를 위한 국가간 협력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