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 등 지원

보건복지부는 치매 어르신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치매안심센터에서 '배회감지기'를 무상 보급(총 2,507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은 2021년 7월 보건복지부-경찰청-SK하이닉스의업무 협약에 따라 치매안심센터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이 사업은 SK하이닉스의 후원금(연 4억 원) 지원을 받아 2024년까지 매년 배회감지기를 보급하며 통신비(2년)도 전액 지원하게 됩니다.

배회감지기(위치추적기)
손목시계 형태의 위치추적기로 보호자가 전용 앱을 통해 착용자의 현재 위치와 동선을 확인할 수 있음.
미리 설정해 둔 권역(안심존)을 이탈할 경우 보호자에게 알림을 전송하고, 위기상황 긴급 호출(SOS) 알림도 가능함

 

올해 배회감지기 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는 중앙치매센터와 함께 지난 8월부터 2개월간 전국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배회감지기 수요 조사를 실시하였고 배회감지기가 필요한 대상자를 선정하여 보급하게 됩니다.
치매안심센터에 지문 등 사전등록이 된 어르신으로, 배회나 실종 경험 혹은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환자, 인지저하자 등에서 우선순위를 정해 선정할 예정입니다.

배회감지기를 보급받은 어르신들은 해당 센터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돌봄서비스와도 연계되어 치매와 관련된 종합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경찰청은 치매 환자 실종 발생 시 배회감지기를 활용한 수색, 수사를 통해 치매 환자가 신속히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치매자원봉사

지역사회 치매 자원봉사 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중앙치매센터의 '치매자원봉사 시스템'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사회복지자원봉사 인증관리시스템(VMS)'을 연계 운영합니다.

전국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치매 인식개선 및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치매파트너' 및 '치매파트너플러스'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구분	주요내용
치매파트너	치매 환자와 가족을 배려하고 돕는 동반자로 중앙치매센터 등에서 일정 교육을 이수하고 활동하는 자원봉사자
치매파트너 플러스	치매파트너 중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봉사하고자 하는 사람

치매 자원봉사 활동 예시

분야	주요내용
인식개선	치매안심센터 주관 행사 진행 보조, 치매 인식개선 온오프라인 홍보 및 캠페인 활동 지원, 치매환자의 인권 개선과 평등을 위한 지원 활동
돌봄지원	치매환자 대상 말벗활동, 청결 지원(청소, 빨래, 목욕, 이미용 등), 치매환자 활동 보조(외출 시 송영, 나들이활동, 심부름 등), 식사지원(도시락, 밑반찬, 음식 등의 조리 및 배송)
안전환경조성	치매환자 주거환경 조성(가스안전콕설치, 전기, 보일러, 도배, 도색 등), 실외 환경개선(꽃길 가꾸기, 벽화 그리기, 마을 시설물 보수활동, 안전바 설치 등)
프로그램 보조	예방, 인지강화, 쉼터, 가족 프로그램 진행 보조
가족 지원	치매 가족 상담 지원, 자조모임 진행 보조
행정 보조	치매안심센터 사무지원 및 업무보조(안내전화, 체온체크, 사무보조 등)

 

중앙치매센터는 '치매자원봉사 시스템'을 운영하여 치매파트너, 치매파트너플러스 등의 치매 자원봉사활동을 등록하고 있으며, 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자원봉사 인증관리시스템'을 통해 전국 자원봉사단체나 기관에서 이루어진 자원봉사자의 봉사 실적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치매 자원봉사활동은 치매자원봉사 시스템 외에도 사회복지자원봉사 인증관리시스템에도 별도로 수기 입력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시스템 기능 개선을 통하여 두 시스템 간 치매 자원봉사자 및 활동 실적 등 정보가 연계되도록 개선하였습니다.

이번 치매 자원봉사 활동실적 자동 연계를 계기로 지역 주민들이 치매 자원봉사 활동에 보다 관심을 갖고 치매파트너, 치매파트너 플러스에 참여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