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통장도 대포통장으로 활용 될 수 있으니, 모르는 돈이 이체될 경우 송금은행에 알리는 등 주의해야 한다.

착오송금을 사유로 재이체 요구하는 방식으로 대포통장 활용
알바구직자를 대상으로 환전 업무 등으로 이체 후 현금 전달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은 대포통장 근절 대책에 따라 통장 신규개설이 어려워지자 새로운 수법으로 대포통장을 활용하고 있어, 피해가 늘어가고 있다.
인터넷상 상거래 목적으로 공개된 계좌번호를 활용하여 사기 피해금을 이체 후 착오송금을 사유로 재이체를 요구하거나 알바구직자에게 구매대행, 환전업무 등으로 속이고 사기피해금을 이체 후 현금을 전달하도록 요구하는 등 신종 기법이 늘어가고 있다.

대포통장이 아니지만 본인이 모르게 대포통장 명의인이 될 수 있다.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이 여러 수법으로 사기 피해금을 이체하여 재이체를 요구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포통장처럼 사용되고 있다.

대포통장 명의인이 되는 경우 금융거래에 상당한 불편이 있으며,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모르는 돈을 이체 받은 경우

본인도 모르는 돈이 이체된 후 출처 불분명한 전화번호로 전화가 와서 송금착오로 재이체를 요구하거나 현금 인출 후 전달을 요구하는 경우 대포통장처럼 사용 될 수 있다.
사기 피해금을 이체 후 전달하는 방식으로 대포통장처럼 될 수 있으며, 이럴 경우 재이체 요구를 거절하고 바로 해당 송금은행에 착오송금 사실을 알려야 한다.

또한 지급정지 및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피해구제 신청이 접수 된 경우 직접 재이체를 하지 않고, 송금은행의 중재를 통해 피해금 반환 및 피해구제 신청 취소를 진행해야 한다.

 

채용과정에서 통장 요구 시

정식 채용 이전 단계에서 신분증 사본이나 통장 계좌번호 등을 요구하는 경우 무조건 거절해야 한다.

 

통장모집 문자 수령 시

통장 대여 및 양도나 본인계좌를 통해 지금의 이체나 현금인출은 불법이므로 무조건 거절해야 한다.
대출을 받기 위해 입출금 거래 실적 부풀리기를 요구하는 경우도 무조건 사기이므로 거절해야 한다.

 

대포통장 명의인 등록 시 불이익

-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해당 계좌의 지급정지 및 전자금융거래(인터넷 및 모바일뱅킹)가 제한
- 대포통장 명의인은 등록일로부터 1년 이상 신규 통장개설이 제한
-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대포통장 양수도, 대여시 최대 징역 5년, 벌금 3천만원 부과 대상
- 범죄의 인식정도에 따라 사기죄, 사기방조죄 등으로 형사처벌 대상

 

대포통장 명의인으로 등록되는 보이스피싱 실제 사례

돈을 잘못 이체하였다며 접근하여 재이체를 요구

보이스피싱 사기범은 인터넷 상에서 정보가 노출된 자영업자 등의 계좌번호, 연락처 등을 확보한 후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동 계좌번호로 피해금을 이체시킨다.
피해금이 이체되면 사기범은 은행직원 등을 가장하여 잘못 입금되었다고 접근하여 피해금의 재이체 또는 현금인출을 요구한다.

 

문자, SNS 등에서 단기 고수익 명목으로 통장 대여를 요구

통장을 빌려주면 하루 10만 원 이상의 단기 고수익을 준다며 불특정 다수에게 통장 대여 또는 양도를 유도한다.

 

SNS, 알바사이트 등에서 구매대행, 환전 명목 등으로 통장 대여를 유도

알바사이트를 보고 구직 연락을 하면 사기범은 알바업무가 구매대행, 환전, 세금감면업무라 소개하면서 신분증,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한다.
통장 계좌번호를 확보한 후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피해금이 해당 계좌로 이체되면 재이체 또는 현금 인출 후 전달을 요구한다.

 

대출이 필요한 자에게 대출을 해주겠다며 접근하여 대포통장으로 활용

사기범은 금융회사를 가장하여 대출이 필요한 자에게 문자 또는 전화로 접근한 후 낮은 신용도 등을 이유로 입출금 거래실적을 늘려야 한다고 요구한다.
대포통장 명의인은 본인도 모르는 돈을 받아 사기범에게 재이체하여 보이스피싱에 연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