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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삼 / 3~4회 찌고 말려 만들면 기관지, 호흡기 건강 개선 효과
    건강기능식품 2021. 8. 1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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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9회 증숙보다 시간, 비용, 기능성분 등 경제적, 안정적
    호흡기 건강 개선 효과 확인, 기능식품원료 활용 기대

     

    보통 7~9회까지 찌고 말려 만들었던 흑삼을 3~4회만 쪄서 말리는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제조기술이 개발되었습니다.
    또한 새 제조법으로 만든 흑삼이 호흡기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동물실험결과 나타나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활용 가능성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안전하고 경제적인 흑삼 제조기술을 확립하고, 새 제조법으로 만든 흑삼이 호흡기 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흑삼은 인삼(수삼, 백삼)을 3회 이상 찌고 건조하는 과정을 반복해 만드는데, 1회 쪄서 붉은색을 띠는 홍삼처럼 면역력 향상, 피로 해소 등의 효능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흑삼을 만들 때 업체마다 찌는 횟수가 제각각이고, 대부분 7~9회까지 찌는 경우가 많아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가격 차이도 18만 원~80만 원(300g)에 이르는 등 큰 편이었습니다.

    이에 어느 정도 온도에서 얼마 동안 찔 것인지, 건조는 어떻게, 얼마나 할 것인지 등 표준화된 제조 공정 확립과 함께 새로운 효능에 관한 과학적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새로 개발한 흑삼 제조 방법은 인삼을 세척하고 예비 건조한 뒤, 90~95℃에서 3~5시간 찌고 45~55℃에서 5~6시간 건조하는 증숙 과정을 총 3∼4차례 반복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을 적용하면 흑삼을 만드는데 8일 정도가 걸려 기존 9회 증숙 시 18일 걸리던 것보다 시간과 비용, 인건비 등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3~4회 찌고 말렸을 때 소실을 최소화하면서 기능성분의 함량을 일정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 효능이 우수한 흑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새 제조법으로 만든 흑삼의 기능성 및 안전성 검증을 위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천연물의약전문연구단과 지표 성분 분석실험, 동물실험 등을 진행했습니다.
    분석결과, 인삼류에 있는 기능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39종 중 새 기술로 만든 흑삼에는 알지쓰리(Rg3), 알케이원(Rk1), 알지파이브(Rg5), 3개 성분이 특히 많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성분은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에 탁월한 것으로 보고되어 있는데, 인삼을 찌고 말리는 과정에서 생성된 것입니다. 홍삼에는 이들 성분이 아주 적게 들어 있습니다.

    또한 새 기술로 만든 흑삼은 호흡기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천식 동물 모델에 흑삼 추출물을 저농도(50mg/kg/일)와 고농도(200mg/kg/일)로 5일간 투여한 결과, 염증인자인 인터루킨과 면역글로블린 이(E) 분비가 모두 감소했습니다. 특히, 면역글로블린 이(E)는 대조 집단을 100%로 봤을 때, 저농도는 39%, 고농도에서는 62% 줄었습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동물 모델 또한, 흑삼 추출물(100mg/kg/일)을 6일간 투여한 결과, 대조 집단을 100%로 봤을 때 염증인자(TNF-𝑎) 분비가 흑삼 추출물 투여군에서 43% 억제되었습니다.
    이는 함께 실험에 사용한 천식 치료제, 만성폐쇄성 폐 질환 치료제와 비슷한 효과입니다.

    이번 연구는 안전하고 경제적인 흑삼을 원료로 호흡기 건강 개선 효과를 과학적으로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홍삼 위주의 인삼 건강기능식품 산업을 흑삼까지 확장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데도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흑삼 제조 방법 관련 특허출원(1건)과 특허등록(1건)을 마쳤으며, 기술 설명회와 기술 이전을 통해 흑삼의 안전성과 효능 관련 연구 결과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홍삼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고 저평가된 흑삼이 면역력과 함께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되면 인삼 소비에도 크게 보탬이 될 것이라며, 흑삼의 기능성 연구에 매진해 또 다른 효능을 발굴하고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등록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흑삼의 제조 공정

    - 신규 제조공정(3~4 증숙법)을 사용하여 경제적인 흑삼 제조공정
    - 최적온도, 증숙시간 및 횟수를 조절하여 관행제조 흑삼보다 생산가가 낮음(9증 9포 등)

     

    흑삼과 홍삼의 지표성분 비교

    흑삼의 신규 지표성분 설정으로 홍삼과 차별된 기능성원료 발굴 가능
    - 진세노사이드 Rg3, Rk1, Rg5의 함량이 홍삼보다 흑삼이 많음
    - Rg3, Rk1, Rg5의 합 : 흑삼 15.3 mg > 홍삼 5.6 mg (홍삼대비 3배↑)

    흑심, 홍삼의 HPLC 분석 크로마트그램

     

    흑삼과 홍삼 성분 함량 비교

     

    흑삼의 호흡기 건강 동물실험 결과

    흑삼의 천식 유발 동물모델 항-천식 효과
    - 흑삼에 의해 천식 염증인자(IL-4, -5, -13, IgE)가 억제됨
    - 흑삼 저농도(50mg/kg)보다 고농도(200mg/kg)로 농도를 증가시킬수록 효과 우수

    천식유발 동물모델의 천식 염증인자 억제효과

     

    흑삼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유발 동물모델 항-COPD 효과
    - 흑삼에 의해 COPD 염증인자(ROS, TNF-𝜶, IL-6, MCP-1)가 억제됨
    - 흑삼(100mg/kg) 투여군은 COPD치료제 로플루밀라스트와 유사한 억제효능 확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유발 동물모델의 염증인자 억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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