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 추출물 8주간 성인 남녀 섭취결과 혈중 중성지방 감소 효과 확인

농촌진흥청은 이화여자대학교 권오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연구를 진행해 도라지 추출물이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도라지의 기능성을 밝히기 위해 메타분석을 통해 여러 연구문헌을 검토한 결과, 도라지가 중성지방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동물과 인체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실험 결과, 도라지 추출물은 동물실험, 인체실험 모두에서 혈중 중성지질과 관련 지표를 낮추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논문 게재하고 특허등록 2건 아스퍼질러스 시로우사미를 이용하여 도라지의 플라티코시드 E함량을 증진시키는 방법, 와이셀라 시바리아 JW15 균주를 이용하여 도라지의 플라티코딘 D 함량을 증진시키는 방법을 완료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건강기능식품 원료 등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고지혈증 등 대사성질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시점에서 도라지의 중성지방 감소 효과가 밝혀져 국민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라지 혈중 중성지방 개선 효과

도라지 추출물을 쥐에게 8주간 먹인 결과, 혈중 중성지방 농도는 45%, 혈중 총 콜레스테롤 농도는 49%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도라지 추출물 160mL를 96명의 건강한 성인 남녀에게 8주간 섭취시킨 결과, 식후 혈중 중성지방 농도가 감소하는 폭이 48%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도라지는 예부터 한방에서 치열, 폐열, 편도선염, 설사 등을 다스리는 데 사용돼 온 농산물로 플라티코딘 D, 플라티코시드 E,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의 복합작용에 의해 중성지방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되며, 정확한 기전 구명을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도라지 중성지방 개선 인체실험

20 ~ 60세의 건강한 성인 남녀 96명을 대상으로 8주간 도라지 추출물 160 mL를 섭취시킨 결과 식후 혈중 감소곡선하 면적(중성지방 농도 감소 폭)이 48%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 감소곡선하 면적 : 혈중 중성지방의 농도가 감소하는 정도를 면적으로 환산한 값으로 값이 클수록 중성지방 농도가 감소함을 나타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