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가 내리기 시작한 쌀쌀한 ‘상강’에는 생강차 한 잔으로 녹일 수 있다.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절기이다. 양력으로 10월 23~24일 경이다.
절기 상 한로와 입동 사이로 가을의 절정기를 지나고 있으며 마지막 가을 절기이다.

밤 기온이 낮아져서 수증기가 응어리져서 서리가 내리며 산간지역에 첫 얼음이 얼기도 한다.
농촌에서는 막바지 수확으로 바쁜 시기이다.
농작물이 서리를 맞으면 상품가치가 크게 훼손되어 본격적으로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을 마쳐야 한다.

한밤중에 된서리가 팔방에 두루 내리니, 숙연히 천지가 한번 깨끗해지네.
바라보는 가운데 점점 산 모양이 파리해 보이고, 구름 끝에 처음 놀란 기러기가 나란히 가로질러 가네.
시냇가의 쇠잔한 버들은 잎에 병이 들어 시드는 데, 울타리 아래에 이슬이 내려 찬 꽃부리가 빛나네.
도리어 근심이 되는 것은 노포(老圃)가 가을이 다 가면, 때로 서풍을 향해 깨진 술잔을 씻는 것이라네.

권문해의 '초간선생문집'

 

 

감기와 차멀미에 좋은 생강차

서리가 내리는 쌀쌀한 밤,
따뜻한 생강차 한 잔이 깊어지는 가을밤을 녹이는데 좋다.

생강은 육류나 생선의 냄새를 없애거나 향을 내는 향신료로 사용된다.
차로 마셔도 좋으며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오한을 완화시켜준다.
냉증이나 감기에 걸렸을 때 생각차가 도움이 되며, 차멀미나 임신 중 입덧을 완화시켜주는데도 효과가 있다.

효능, 효과

• 순환 촉진
• 소화촉진
• 냉증
• 차멀미
• 관절염
• 통풍
• 골다공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