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고액알바, 쉽고 간편한 단기 고액 알바는...

최근 수능이 끝난 수험생과 기말고사를 마친 대학생 등 사회 초년생들이 알바를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
온라인 쇼핑몰과 해외 직구, 구매대행의 사업이 많아지면서 이들 업체에서 알바를 구하는 공고가 많아졌다.

특히 문자메시지, 온라인 커뮤니티,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해외송금 알바 모집공고가 있다.
비교적 고액의 수당과 짧은 근무시간, 쉬운 업무를 강조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홍보한다.

이들은 근로계약서 작성 및 신분증, 급여를 이체할 계좌번호 등을 요구한다. 별다른 의심 없이 이들의 지시를 따른다면 범죄에 가담될 수 있다.
구매대행 자금이라며 이체된 자금을 해외지사로 송금하도록 지시받고, 이체하면 보이스피싱 피해금의 인출책이 되어 결국 범죄에 가담하게 된다.

'송금액의 1~10%, 최대 하루 50만 원 지급 보장'(예시) 약속한 뒤 실제 수당도 주면서 이체 업무를 맡긴다.

연간 5만 달러 이내 해외송금은 지급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악용한다.
서류 발급 비용이 알바 수당보다 많이 들어 송금 알바를 낫다는 식으로 속인다.

자금 추적이 어려운 해외 현지은행에 송금하도록 하여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가로채는 수법이다.
결국 해외로 이체한 송금 알바생만 보이스피싱 범죄로 붙잡힌다.
특히 정당한 근로계약서 등을 가지고 있어도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책으로써 범죄에 연루되었기 때문에 벌금이나 실형을 선고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업무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대가를 지급하는 알바는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일반적인 기업에서는 구매, 결제 대금 등 사업 관련 자금을 직원 개인 계좌를 활용하는 경우가 없다.
직원 계좌를 활용하기 위해 계좌번호를 요구하면 특히 조심해야 한다. 또한 거절해야 한다.

일반적인 채용, 구직 사이트에서도 위와 같은 수법이 진행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