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민간 구급차 우선 배분 및 버스, 공공목적 우선 공급 후 화물차 공급

기획재정부는 11월 11일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해외 및 국내 확보 물량의 조속한 배분 계획, 중국, 베트남 등 해외 물량 확보 동향 및 추진 상황을 중점 점검하고,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에 따른 세부 조치, 매점매석 합동 단속 결과 등 요소수 수급 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필요 조치들을 논의하였습니다.

 

긴급 수요처 배분

우선, 정부는 해외로부터 확보한 물량 및 현장점검을 통해 파악한 국내 보유 물량 등을 긴급한 수요처로 조속히 배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현장점검 과정에서 확인한 민간 수입업체 보유 요소 중 차랑용 700톤은 11월 10~11일 이틀에 걸쳐 국내 대형 생산 업체로 이송되었으며, 11일부터 생산에 투입하여 요소수 약 200만 리터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요소수 200만 리터는 사업용 화물차(14.3만 대), 노선, 마을, 특수버스(2.2만 대) 월 소요량의 약 10일 정도 운행분에 해당됩니다.

생산된 차량용 요소수는 내일부터 버스 및 청소차 등 공공목적에 약 20만 리터를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물량은 화물차 중심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버스 및 청소차 등 공공목적의 경우 생산 업체로부터 광역지자체별 거점 차고지(2~3곳)를 통해 각 버스업체 등에 공급될 예정이며, 화물차의 경우 생산 업체로부터 화물차 사용빈도가 많은 100여 개 주유소로 공급하여 화물차들에게 공급될 계획입니다.

 

호주 27,000리터

한편, 해외로부터 확보한 물량은 신속히 국내로 반입됨에 따라 정부는 긴급한 수요처 중심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하였습니다.

호주로부터 수입되는 요소수 2만 7천 리터 중 4,500리터는 민간 구급차에 우선적으로 내보낼 계획입니다.
호주 수입 요소수 2만 7천 리터는 11일 17:30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인근 창고에 보관 후 내일 아침 소분되어 4,500리터는 전국 시도청으로 공급되어 민간 구급차로 우선 배분하고, 나머지 물량은 소분 창고에 보관하면서 추후 정해지는 긴급 수요처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민간 구급차는 약 4개월 분량의 물량을 확보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청이 보유하고 있는 공공 구급차는 이미 3~4개월치의 재고분이 확보된 상황입니다.

 

중국산 요소 도입

10일 오전에 중국에서 출항한 N사의 산업용 요소 2,700톤은 11월 13일 여수항에 도착 예정이며, L사의 차량용 요소 300톤은 11월 18일 출항 예정입니다. 요소 300톤은 요소수 환산 시 90만 리터 생산이 가능합니다.

 

베트남 요소 및 요소수 추가 물량

베트남으로부터 요소 및 요소수 추가 물량을 확보하였다고 밝혔습니다.
A사는 베트남으로부터 산업용 요소 기존 5천 톤에 3천 톤을 추가 계약하여 총 8천 톤을, B사는 차량용 요소수 기존 100만 리터에 25만 리터를 추가 계약하여 총 125만 리터를 확보하였습니다.

 

긴급수급조정조치

요소 및 요소수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 승용차는 10리터 그 외 30리터까지 구매 가능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과 동시에 첫 조정명령으로 환경부는 대형마트 등을 통한 차량용 요소수의 사재기 현상을 예방하기 위하여 판매업자가 납품할 수 있는 판매처를 주유소로 한정하였습니다.
단, 판매업자가 판매처를 거치지 않고 특정 수요자(건설 현장, 대형 운수업체 등)와 직접 공급계약을 맺어 판매하는 경우는 제외하였습니다.

또한, 판매처(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차량용 요소수는 차량 1대당 구매할 수 있는 양도 제한되어 승용차는 최대 10리터까지, 그 외 화물차, 승합차, 건설기계, 농기계 등은 최대 30리터까지 구매 가능하며, 구매자는 구매한 차량용 요소수를 제3자에게 재판매할 수 없도록 조치하였습니다.
구매량에서 차량에 필요한 만큼 직접 주입하는 경우 제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