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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세계 5위의 6.9km 보령 해저터널 12월 1일 개통사회이슈 2021. 12. 1. 23:09반응형
국내 최장, 세계 5위 해저터널인 '보령 해저터널'이 착공 11년 만에 개통하였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에서 오천면 원산도를 연결하는 국도 77호선 보령 해저터널을 12월 1일 오전 10시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시공기술로 완성되는 보령 해저터널은 총사업비 4,881억 원을 투입, 2010년 12월 착공한 지 4000여 일(약 11년) 만에 완공되었습니다.
6.9㎞ 길이의 보령 해저터널은 전 세계에서 5번째로 긴 해저터널입니다. 1위는 일본 도쿄아쿠아라인(9.5㎞), 2위는 노르웨이 봄나피요르드(7.9㎞), 3위는 노르웨이 에이커선더(7.8㎞), 4위는 노르웨이 오슬로피요로드(7.2㎞)입니다.
보령 해저터널은 6.9㎞ 중 순수 해저구간이 5.2㎞에 달하며 해수면으로부터는 최대 80m 하부(평균수심 25m, 해저 면에서 최대 55m)에 위치합니다.상/하행 2차로 분리 터널로 대천항과 원산도 양방향에서 각각 굴착을 시작해 2019년 6월 10일 바다 한가운데서 관통이 완료됐다. 이후 터널 내부의 구조물과 부대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해저구간 공사 때 국내 최초로 발파 굴착 방식인 NATM 공법(단단한 암반에 구멍을 내 화약을 장착한 후 폭발시켜 암반을 뚫는 공법)을 도입했습니다.
공사 중 터널 내 해수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IMG(지능형 멀티 그라우팅) 시스템도 적용되었습니다.
IMG 시스템은 기존 그라우팅 기술(지반의 갈라진 틈 등에 충전재를 주입하는 기술)을 개선해 주변 시설물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입니다.
또 터널의 안정성과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반 육상 터널보다 콘크리트 라이닝의 두께(30cm → 40cm)와 강도(24~27Mpa → 40Mpa)를 강화했고 부식 방지용 록볼트 적용 등 터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시공했습니다.보령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2019년 공사가 완료된 보령 ~ 태안 2공구와 연결돼 대천해수욕장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운행 거리는 95㎞에서 14㎞로, 소요 시간은 90분에서 10분으로 각각 81㎞와 80분이 단축됩니다.
국토부는 보령 해저터널의 개통을 통해 바다로 단절돼 있던 국도 77호선을 연결하고 보령과 태안 지역이 10분 내 동일 관광권, 생활권으로 형성된다며, 새로운 서해안 관광벨트의 탄생과 함께 주민과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 향상은 물론 물류 처리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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