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도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 결과 발표, 현대 그랜저 기준 초과

6개사 18개 차종 대상 실시, 현대 그랜저 기준 초과 및 시정

 

국토교통부는 21년에 국내에서 제작 판매된 6개사 18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차 실내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현대 그랜저(2.5 가솔린)가 권고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시정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수입차량은 제작 후 2∼3개월(운송기간)이 지나 국내에 들어오기 때문에 유해물질이 휘발되어 제작사에서 제출한 실내공기질 결과기록표로 조사를 갈음

 

국토교통부는 2011년부터 매년 신규 제작, 판매차에 대하여 실내 내장재로부터 방출되는 휘발성 유해물질의 권고기준 충족 여부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해왔습니다.
- 휘발성 유해물질 : 폼알데하이드, 톨루엔, 에틸벤젠, 스티렌, 벤젠, 자일렌, 아르롤레인, 아세트알데하이드 등 8개 물질

톨루엔

21년 실내공기질 조사 결과, 현대 그랜저에서 8가지 유해물질 중 하나인 톨루엔의 권고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톨루엔은 자동차 부품 마감재나 도장용 도료 등에서 방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비발암 물질이지만 일반적으로 새 차에서 특유의 냄새를 발생시키고 머리가 아프거나 눈이 따가운 것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1년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 결과

구분	K8	스포티지	EV6	투싼	아이오닉5	그랜저2.5
폼알데하이드(210)	15.3	17.2	18.6	23.1	25.4	8.7
톨루엔(1,000)	349.6	42.8	133.3	118.7	108.0	1,228.5
에틸벤젠(1,000)	29.0	41.3	102.1	51.3	13.0	41.0
스티렌(220)	10.6	7.7	5.0	16.4	3.0	9.2
벤젠(30)	6.7	3.6	3.5	7.2	2.9	10.2
자일렌(870)	82.3	82.3	151.6	85.1	21.7	50.4
아크롤레인(50)	0.0	0.0	0.0	0.0	0.0	0.0
아세트 알데하이드(300)	56.8	52.8	81.1	82.6	38.2	-

 

이에 국토부는 개선현황을 확인하고, 현재 생산되는 차량이 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하기 위해 무작위로 5대를 선정하여 추가시험을 실시(22년 2월)한 결과 5대 모두 권고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 측은 권고기준 초과 원인이 콘솔박스 스토리지 부품 제작 과정 중 이를 건조하는 설비가 톨루엔에 오염돼 '설비 → 부품 → 차량'으로 기준치 이상 조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제작공정 중 부품 건조과정과 작업용 설비 부자재의 관리규정을 개선하여 휘발성 유해물질을 최소화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작년에 톨루엔 기준을 초과한 GV80이 현대차그룹(제네시스)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실내내장재 부품의 관리와 공정관리 전반에 대한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유해물질 저감 재료 확대, 작업공정 개선 및 현장작업자 교육, 협력사 부자재 관리 강화 등

국토교통부는 엄정한 조사를 통해 제작사의 실내공기질 관리 개선노력을 적극 유도해나가겠다면서, 실내공기질 권고기준이 초과한 제작사나 차량은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할 수 있도록 제도도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해물질 8종 개요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 강한 자극성냄새(냄새역치 : 0.8 ppm)를 갖는 가연성 무색기체로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고 점막을 침해
- 정서적 불안, 기억력 상실, 정신집중 곤란, 위의 손상, 암(편평상피세포의 암종)유발 등
- 0.2ppm 눈에서의 자극이 시작됨
- 30ppm에선 질병증상이 나타나며
- 100ppm 이상에서 1분이상 노출하면 심각한 영향을 받음

톨루엔(Toluene)

- 단기 : 중추신경계 자극으로 구토, 위에 영향, 신경계통의 이상(마취)
- 장기 : 혈뇨증, 단백뇨, 떨림, 구토 유발(간, 신장의 무게변화)
- 노동위생상 허용농도는 100ppm

에틸벤젠(Ethylbenzene)

고농도 흡입시 폐와 중추신경계, 저농도 장기노출시 내장기관에 영향을 미침
- 5000ppm : 견딜수 없는 자극 유발
- 2000ppm : 즉각적인 심한 눈의 자극, 최루와 같은 경미한 코의 자극 유발
- 1000ppm : 빠르게 내성이 생기는 자극과 취루의 유발
- 200ppm : 일시적인 눈의 자극

스티렌(Styrene)

- 단기 : 눈, 피부, 코, 호흡기에 자극을 주며 높은 농도에서는 졸리거나 혼수상태를 유발
- 장기 : 많이 노출되면 신경, 신장, 폐, 간에 영향을 주며 뇨 중 25ppm이면 중추신경계 영향(발암잠재력 가짐)
- 20ppm : 기관지 자극 유발
- 48ppm : 기초마취 현상 발생
- 100ppm : 급성 독성으로 눈, 기도 점막 자극, 중추 신경계 위축

벤젠(Benzene)

- 피부와 눈이 따갑고 마시면 극히 위험해 심할 경우 백혈병을 유발 및 임파암과 혈액암의 발생율 증가
- 만성중독, 피로, 두통, 식욕부진
- 인체의 유입허용한계 농도는 10ppm
- 단기 흡입 한계치는 30분간 75ppm
- 50ppm 이상 불쾌감, 아픔
- 150ppm이상, 60분 : 자각상실, 사망

자일렌(Xylene)

- 단기 : 신경자극, 경미한 흡입 위해도(화학적 진폐증, 열, 오심, 두통, 기억력저하, 의욕상실 등을 유발)
- 장기 : 경미한 흡입과 피부 흡수 위해성
- 피부염, 각막 훼손 등을 유발하며 수개월 또는 수년 후에 영향(신장기능과 생식기능 손상)
- 독성고려 건강보호농도 : 0.2ppm

아크로레인(Acrolein)

- 상온에서 황색 또는 무색․투명한 액체로, 코를 톡 쏘는 냄새 또는 달콤한 냄새 남
- 눈물 흘림. 눈, 피부, 호흡기에 자극성 있음. 고농도 흡입시 폐부종을 유발할 수 있음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

- 에탄올의 대사산물로써, 음료, 담배 등 다양한 노출원, 단기간 노출시 눈, 피부, 호흡기계를 자극 유발(300㎍/㎥, 30분 노출시), 장기간 노출시 호흡기에 발암 영향 가능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