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국산 AI 한돌과 은퇴경기를 펼친다. 알파고의 승리 경험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최근 은퇴를 선언한 바둑 기사 이세돌의 마지막 대전 상대가 정해졌다.
그 상대는 NHN의 바둑 AI '한돌'이다.
이세돌의 경기는 오늘 18일부터 19일, 21일 낮 12시부터 3회 진행한다.

중계는 SBS, K 바둑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네이버 스포츠 바둑 뉴스, 바둑 영상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세돌의 마지막 경기로 국산 AI 한돌과의 경기에서 1승 내지 우세한 경기를 펼치게 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인공지능 중에서 인지도가 높은 알파고다. 알파고는 구글의 AI로 이세돌과 바둑 대전으로 전 세계적 이슈를 모았다.
3년 전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경기는 경기 시작 전 이세돌의 우세를 예상하면서 경기가 시작되었다.
인공지능이 발전하였어도 셀 수 없을 만큼의 경우의 수가 있는 바둑에서 인간의 높은 사고력을 따라잡을 수 없을 거라는 예상을 하였다.

경기 결과 4승 1패로 구글의 알파고가 승리하였다.
특히 초반 3연패를 당하면서 인공지능의 발전을 감탄하면서도 발전 속도에 놀라움과 두려움의 반응을 나오고 있었다.

알파고와의 4차전에서 신의 한 수라고 불리는 78수에서 흔들리는 알파고, 인공지능을 목격하였다.
그리고 승리로 이어져 인간 최초로 인공지능을 이긴 유일한 사람으로 남아있다.
완전무결을 지향하는 인공지능이 흔들리며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많은 사람들에게 통쾌함을 안겨주었다.

또한 인공지능 상대하면서 승리할 수 있다는 사례를 남겨 인공지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완화되는 분위기도 나타났었다.

인류 최초로 인공지능을 꺾은 이세돌은 마지막 은퇴경기도 인공지능과 경기를 펼친다.
국산 NHN의 바둑 AI 한돌이다. 인공지능의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하는 관계로 3년 전 알파고 보다 강하다는 평가가 있다.

3경기가 펼쳐지는 한돌은 국내 정상급 바둑 기사와의 대결에서도 5전 전승을 거두었으며 올해 열린 세계 AI 바둑대회에서도 3위를 기록하였다. 이번 이세돌과의 경기를 앞두고 알파고에게 패배를 안겨줬던 이세돌은 한돌과의 경기에서도 승리의 영광을 재현할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경기는 비약한 성장을 이뤄낸 AI를 감안해서 페널티 적용을 하여 바둑이 진행된다.
먼저 두 점을 놓고 첫판이 시작된다.

이번 한돌과 이세돌의 바둑 경기는 오늘과 내일 그리고 토요일 경기가 펼쳐지며 낮 12시에 SBS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