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배달용기를 다회용으로 화성시 동탄지구 내 시범사업 시작
비대면 배달이나 포장이 많아지면서 1회용기 사용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1회용 플라스틱 폐기물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배달이나 포장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1회용기를 줄이기 위해 환경부와 경기도, 화성시, 경기도주식회사(배달특급 운영), 한국외식업중앙회, 녹색연합 등이 다회용 배달 및 포장용기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음식을 배달하거나 포장 판매할 때 1회용기가 아닌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음식점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범사업으로 7월부터 경기도 배달앱인 배달특급을 이용하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1, 2지구내 음식점 중 참여를 희망하는 곳을 대상으로 시작됩니다.
소비자는 배달특급 앱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회용기를 가지고 음식을 포장해 가거나 다회용기를 사용한 음식을 주문하면 됩니다.
음식을 먹고 난 후 배달에 사용된 다회용기를 내놓으면, 전문업체가 회수, 위생적으로 세척하여 다시 음식점에 공급하게 됩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우선 연말까지 사업지역 내 100곳 이상의 음식점이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범사업 결과를 평가, 보완하여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과 함께 음식 배달과 포장에 사용되는 1회용품 감량을 위해 제도와 행정적인 지원도 뒷받침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22년부터 다회용기 사용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다회용 음식배달용기 사용을 활성화할 예정입니다.
환경부는 비대면 음식 소비문화로 1회용기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으로 조금 불편하더라도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소비문화가 정착되어야 할 때라면서,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다회용 배달, 포장용기 사용이 소비자와 외식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회용기 배달, 포장 시범 사업내용
-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에 사업참여 음식점 리스트 기능 적용
-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에 회수, 세척, 대여 서비스 제공
- 소비자 참여 유도를 위해 인센티브 제공
* 다회용기 회수, 세척, 대여는 전문업체가 담당